이백순 신한은행장은 1일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와 우리금융 매각 등에 따른 은행권 판도 변화에도 1등 은행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월례조회를 갖고 "향후 국내 은행권은 4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시장 주도권을 놓고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은 두 은행의 합병이 가져 올 영향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미 각행들은 새로운 경쟁에 불을 댕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행장은 "탁월한 생산성과 강한 응집력을 바탕으로 기본과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고, 남들이 가지 않는 신영역을 개척해 나아간다면 금융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화하던 얼마든지 이길 자신이 있다"며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일등은행이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전진해 신한의 힘을 당당히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에서도 보았듯이 경기의 승패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 그 마지막 순간에 결정된다"며 "올해 12월도 그래서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행장은 "지난 9월 이후 은행 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직원 여러분께 은행장으로서 거듭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언제나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1등 신한의 미래를 위해 다 함께 힘써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