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전문 서비스 기업이 증가할 전망이다.
UAE 외교통상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부가 회계, 법, 컨설팅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서비스 및 제품 무역 관련 규정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UAE 일간 더 내셔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교통상부는 "수정된 규정에 따르면 다른 국가에 UAE 기업들의 일부 서비스 분야를 오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은 도하개발어젠다(DDA) 관련 세미나에서 나온 것이다.
DDA는 전세계 무역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제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를 계기로 출범했다.
WTO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9년여 동안 답보 상태를 보여온 DDA 협상은 내년 말까지 타결하기 위한 세부일정을 마련했다.
외교통상부는 DDA 협상에 의해 수정될 전문적인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더 내셔널은 전했다.
현재 UAE 법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최대 자국 기업(자유지역 제외)의 49%를 소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