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위 민주당 의원 "KT는 낙하산 인사 집합소"

입력 2010-12-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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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천정배, 김부겸, 정장선, 최종원, 장병완, 최문순, 전혜숙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은 1일 성명서를 내고 2001년 민영화 된 대표적인 통신민영기업 KT가 이명박 정권의 전리품인양 낙하산 인사 집합소로 전락했다고 규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현 이석채 회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재직중 정관을 변경하면서까지 정치적 낙하산 논란을 일으키며 취임했다.

이석채 회장 취임 전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을 비롯해 대통령직인수위 출신, 그리고 여당의 총선 낙선자 등 현 정부 핵심인사들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KT 고위직에 포진하고 있다.

KT사외이사(EBS 이사장 겸임)인 이춘호는 현 정부 초대 여성부장관 후보로 올랐다가 부동산투기와 재산 축소신고 의혹으로 내정된 지 6일만에 중도 하차했고 또 다른 사외이사인 허증수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향응 수수문제로 역시 중도 사퇴했다는 것.

지난 7월 한나라당 국회의원 출신인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 초대원장이 임기 3년중 1년도 못 채우고 청와대 대변인으로 가고, 그 자리에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출신인 KT의 서종렬 본부장을 신임 원장으로 임명한 것도 그 일환이라는 것이 민주당 문방위 위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김은혜를 KT 그룹 콘텐츠 전략담당 전무로 오면서 KT는 없는 보직을 새로 만들어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며 전형적인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고 비난했다.

또 항간에는 현재 KT 전무로 근무하는 이모 전 청와대 비서관 출신이 조만간 사직하면 그 자리에 H모 전 행정관이 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문방위 위원 일동은 "이명박 정권이 말하는 ‘비지니스프랜들리’는 정권에 줄 댄 인사들을 민간기업에 낙하산으로 보내 자리를 빼앗는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정권에 줄댄 인사들의 민영기업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고 기업에 대한 인사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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