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귀가 "최선다해 진술했다"vs 검찰 "조사할 내용 많다"

입력 2010-12-02 01: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자금 의혹 등으로 지난 1일 검찰에 소환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9시간여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11시10분께 지검 청사를 떠났다. 그는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지으면서 "여기서 최선을 다해 진술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고 했고, 현재 심경에 대해서는 "피곤하다"고 짧게 답한 뒤 승용차를 타고 서둘러 현장을 벗어났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김 회장을 상대로 조사할 내용이 많아 앞으로 몇 차례 더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회장이 한유통과 웰롭 등 그룹 협력사에 9천억여원을 부당 지원하고, 차명계좌와 현금, 채권 등으로 최대 수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회장은 "협력사 자금지원은 부실정리 차원에서 시행돼 불법성이 없고, 비자금은 미신고 유산이 오해를 받은 것"이라며 의혹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200,000
    • +1%
    • 이더리움
    • 4,718,000
    • +6.96%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6.26%
    • 리플
    • 1,944
    • +23.51%
    • 솔라나
    • 362,900
    • +6.42%
    • 에이다
    • 1,208
    • +9.62%
    • 이오스
    • 979
    • +6.7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399
    • +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11.28%
    • 체인링크
    • 21,340
    • +3.69%
    • 샌드박스
    • 497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