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현행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대한 수정계획(2011~2020년)을 마련해 시·도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1차 수정 이후 녹색성장, 광역경제권 전략 등이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으로 대두되는 등 중요한 여건변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최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 차원에서 수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4대강 살리기, KTX망 확충, G20 회의 주최 등 국가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살려 2020년 이후를 바라보는 미래지향적인 국토관리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날 △광역화·특성화를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저탄소·에너지 절감형 녹색국토 실현△기후변화·기상이변에 대한 선제적 방재능력 강화△새로워진 강과 산·바다를 연계한 품격있는 국토 창조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사회인프라 확충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기능 강화 △국토관리시스템의 선진화·효율화 등 7개 핵심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토·지역·환경 등 관계 전문가 및 시·도 발전연구원 등과의 폭넓은 토론과 자문을 거쳐 이번 수정계획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공청회 및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국무회의 심의 등 확정절차를 올해안에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