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주회사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북한발 리스크로 주가지수가 하락하고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지주회사가 한동안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면서 "그러나 최근 유럽, 중국 긴축정책 등의 리스크요인이 점차 희석되고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이 커지면서 주가지수가 상승국면으로 접어들고 드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지주회사는 특히 주가지수와 상관관계가 높아 주가지수 상승흐름은 지주회사의 상승복원을 기대감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이 꼽은 관심 지주회사는 LG, CJ, 두산, SK, 한화, 현대그린푸드, 동부CNI등이다.
LG와 CJ는 자회사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 LG의 경우 2011년 1분기 이후 IT자회사 실적이 바닥을 치고올라올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CJ 미디어 자회사도 종편관련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미디어자산가치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 두산그룹의 기업가치 상승이 두산의 주가상승에 반영될 수 있고 한화는 그룹의 악재가 이미 반영되 향후 기업가치가 다시 부각될 시기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SK는 SK에너지가 주가상승 견인차 역할을 하며 자원개발가치와 비상장회사들의 대체재 역할이 상승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린푸드는 사업다각화 시도가 내년부터는 가시화된 효과를 내보이고, 동부CNI는 동부그룹 지주회사로의 기업가치 레벨업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