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 5건이 추가로 접수돼 방역 당국이 확인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오후 경북 안동시·청송군 농가의 소와 돼지가 침흘림, 사료섭취 저하 등의 증세를 보여 구제역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고한 농장은 안동시 풍천면 금계리, 청송군 안덕면 명당리 서후면 저전리 2곳, 북후면 오산리, 와룡면 이하리 등이다.
이하리 농장은 4000두 규모의 돼지를 보유 중이며 나머지는 모두 한우 농장으로 총 170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최초로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청송군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 가 접수돼 발병 확대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제역 판정 결과는 3일 오전중에 나올 예정이다.
한편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2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번 구제역은 잠복기 등을 고려시 앞으로 1주일이 고비가 될 것" 이라며 "축산농가들은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고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