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2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마크 샴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마크 샴프 부사장은 에르고다음의 모기업인 뮌헨리 그룹에서 재보험 업무 등을 맡았었고, 지난 7월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가 이번 주총에서 사장으로 승진됐다.
이번 신임 사장 선임은 실적악화와 증자 방법과 규모 등 경영전략에 대해 모기업인 뮌헨리그룹과 이창길 전 사장 사이에 이견을 보임에 따라 전격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험업계는 보고있다.
에르고다음은 최근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지급 여력비율이 한때 100% 미만으로 떨어지는 등 경영 상태가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에르고다음은 이날 지급여력비율 개선을 위해 280억원 규모의 증자를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