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적인 확산 조짐과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12건이나 접수돼 방역 당국이 조사 중이고 전라북도 임실 농장의 한우에서도 간이 항체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2일 의심신고 가축 중에는 양,염소가 지난 28일 돼지 구제역 발병 후 처음으로 포함돼 이들 가축의 구제역 판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옥동 농장의 양,염소,돼지가 침흘림과 땀흘림,콧물 증상이 있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농장은 2차로 발생한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 한우 농장에서 남서쪽으로 6.2km 지점에 위치해있다.
구제역 판정은 2일 오후 1시 이전에 접수된 6건은 3일 오전에, 같은 날 오후 2시 25분에 접수된 나머지 6건은 3일 오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2일 현재까지 구제역 확진을 받은 농장은 돼지농장 2곳, 한우농장 4곳이며 경북 영양군 일월면 도계리 한우농장 1곳에서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