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주택지표 호조...달러 약세

입력 2010-12-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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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2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10월 기존주택매매가 예상밖에 증가하는 등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자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진 영향이다.

오후 4시 12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1.322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유로·달러는 1.2969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9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낸 바 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 하락한 83.88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0.3% 오른 110.93엔을 나타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기존 주택 매매계약 지수가 전월에 비해 10.4% 증가한 89.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 기록인데다 전문가들의 예상도 넘어서는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세금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 매매가 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출구전략 시행을 연기한다고 밝힌 점도 유로화의 수요를 높이며 달러화에 부담을 줬다.

ECB는 기준금리를 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비상 유동성 조치의 철회를 미룰 것"이라면서 "내년 1분기까지 은행들에 무제한적인 7일, 1개월, 3개월물 대출을 기준금리에 연계해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만 ECB는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매입 확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유로화는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브라이언 테일러 매뉴팩쳐러 앤 트레이더 트러스트 수석 통화트레이더는 "미국의 기존 주택 매매가 예상외로 호조를 나타낸 점이 안전자산에 대한 매력을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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