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새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공개한 것에 대해 매우 우려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의 새로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보도를 접했으며, 이는 북한의 경수로 건설만큼이나 심각하게 우려되는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북한 당국은 최근 수천대의 원심분리기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국제사회에서는 북한이 이를 통해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다.
또한 아마노 총장은 IAEA에 대한 이란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이란은 IAEA가 이란 내 모든 핵물질이 평화적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데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