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1140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6.50원 내린 11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유로존 재정 우려 악화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30원 내린 114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기존 주택 매매계약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주요 경기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연 이틀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9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등 유로존 재정 위기도 완화 양상을 나타내자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5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외환 전문가는 "외국인 주식매매 동향, 대내외 증시, 외환당국 및 은행권 포지션 전략 등에 따라서 114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