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채권단에 1조2000억 소명서 제출

입력 2010-12-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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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제출 서류에 대해 법률 검토 후 후속조치 취할 예정”

현대그룹은 3일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이 발행한 무담보ㆍ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채권단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현대그룹은 이 확인서에 계좌에 들어있는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 주식이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고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담보로 들어가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또한 계열사가 대출에 대해 보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채권단이 요구하고 있는 대출계약서는 사상 그 유례가 없고 통상관례에 완전히 벗어난 요구로 MOU상 채권단과 합의한 ‘합리적인 범위’에서 벗어난다”면서 “이번에 제출한 확인서는 대출계약서상 내용을 나티시스 은행이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공증한 문서”라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은 이어 “이번에 제출한 확인서는 그동안 현대차그룹 등이 제기한 의혹들이 허위였다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하는 것”이라며 “최근 현대차그룹과 일부 매각업무관련자들이 근거 없는 루머를 무작위적으로 퍼뜨리며 광우병 의혹 부풀리기식 의혹제기를 통해 사상유례없는 대출계약서 제출요구에까지 이르게 된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 측도 이날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공동매각주관사 앞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현대건설이 제출한 서류에 대해 법률 검토를 한 뒤 주주협의회 회의를 거쳐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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