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부진vs롯데 신영자 면세점 3차 격돌 ‘개봉박두’

입력 2010-1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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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면세점서 또 대결…‘누가 웃을까’

삼성과 롯데, 재벌가 딸들의 면세점 시장 3차전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지난달 30일 루이뷔통 세계최초 공항면세점 입점 전쟁에서는 삼성전자 이건의 회장의 맏딸, 호텔신라 이부진 전무가 승전보를 전했다. 앞서 지난해 애경그룹의 AK면세점 인수전에서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장녀 신영자 사장에게 당한 완패를 설욕한 것이다.

최근 대결에서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으며 균형을 이룬 면세점 경쟁은 향후 진행될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면세점은 정부가 지정한 지역에서만 운영할 수 있어 후발 주자가 시장점유율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김포면세점의 입찰은 선두를 지키고 있는 롯데에게나 이를 추격하려 하는 호텔신라 모두 치열한 경쟁을 벌일 공산이 크다. 특히 루이뷔통 인천공항면세점 입점에서 고배를 마신 신 사장으로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김포면세점의 운영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면세점 3차전이 그만큼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김포면세점은 오는 12일 롯데면세점의 임대차 계약이 종료를 앞두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아야 하나 김포면세점 확장과 관련, 관세청과 한국공항공사의 대립으로 입찰이 진행되지 못해 새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일단 롯데의 영업 기간만 내년 1월12일로 한 달 연기한 상태다.

김포세관 관계자는 “공항공사가 면세점 영업 면적을 늘려놓았지만 정작 특허(특별허가)와 관련해서는 관세청의 입장이 전혀 변화가 없고 관련 공문도 내려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포공항면세점은 연간 1000억원대의 매출 규모로 영업면적이 2배로 확장될 경우 면세점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격돌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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