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그룹 대출확인서 제출은 효력없다"

입력 2010-12-0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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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대출확인에 조목조목 반박, 서로 치고받는 공방전 이어져

현대그룹이 채권단에 제출한 대출확인서에 대해 현대차가 "효력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3일 현대차는 공식입장을 통해 △채권단이 현대그룹측에 요청한 것은 대출 계약서 및 부속서류 제출이다. △현대그룹측이 원하는 내용만 담아 작성된 나티시스은행의 대출 확인서에 불과하다. △채권단이 요구한 대출계약서 제출을 사실상 거부한 것과 다름없다. △대출확인서는 나티시스 은행이 확인한 것으로 여전히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티시스 은행이 확인한 대출확인서는 △현대건설 주식담보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담보 △현대그룹 계열사의 보증이 제공되지 않은 △'대출금'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상기 4개의 사항만 확인하는 확인서라면 제3자가 현대건설 주식, 현대그룹 계열사 자산을 담보로 나티시스 은행에 제3자 보유 자산 (현금 등)을 담보로 제공하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출의 만기, 금리 등이 제출되지 않았으므로 무담보, 무보증으로 초단기간만 예치되고 인수자금 결제시기 전에 상환해야 하는 초단기 자금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현대그룹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대건설 및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다고 하였으나 그 외에 보유 자산이 담보로 제공되지 않았다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의혹이 남아있다는 뜻을 밝혔다.

3일 오전 현대그룹측의 대출확인서에 대한 입장이 발표된 이후 곧바로 이어진 현대차의 공식입장은 현대그룹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현대그룹과 현대차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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