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닷컴의 서버 제공 중단 이후 스웨덴으로 서버를 이전한 위키리크스가 냉전시대에 지어진 핵 벙커에 서버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피오넨'이라 불리는 이 벙커는 1970년대 핵 공격에 대비해 수도 스톡홀름에 지어진 시설로 현재 인터넷업체 ‘반호프’가 데이터센터로 사용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가 보도했다.
핵 공격에 버틸 수 있는 이 벙커는 두꺼운 철제문과 지하 암반이 그대로 노출된 모습으로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위키리크스는 한때 반호프사의 서버를 이용했으나 서버가 해킹 공격을 받은 이후 아마존닷컴으로 서버업체를 바꿨다.
아마존닷컴은 그러나 최근 위키리크스가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 폭로로 파문을 일으키자 서버 제공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