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 '환영'"

입력 2010-12-05 13:56 수정 2010-12-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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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랜드 제고 기여할 듯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계가 이번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을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무엇보다도 이번 협상타결은 그동안 미국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한국산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높여 대미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협상타결은 우리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선 대미수출 자동차 부품관세가 즉시 철폐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수출 중소기업과 한국산 부품조달 비중이 높은 미국 현지공장의 경쟁력이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상지연으로 한국차에 대한 미국내 여론이 악화되고 양국 대선정국과 맞물릴 수도 있었던 미국시장에서의 커다란 불확실성이 제거돼 명확한 중장기 사업계획수립이 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우리 정부와 국회는 한미 FTA가 가져다 줄 막대한 경제적, 정치외교·국가안보적 이익을 감안해 한미 FTA가 조속히 비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도 사공일 회장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추가협상을 통해 양국은 상호간 이익균형을 고려해 쟁점현안들을 해소했고 특히 쇠고기 등 우리나라에 민감한 분야를 보호하며 협상을 잘 마무리 지었다"며 "앞으로 우리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측 핵심 요구사항이던 자동차 분야에 대해 무협은 "기존 합의내용보다 좀 더 양보했지만 우리 자동차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감안하면 기존 합의된 양허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신 돼지고기와 의약품 분야에서 우리 측 이익을 반영한데다 쇠고기 분야는 끝까지 양보하지 않아 이익의 균형을 적절히 이뤘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한미 FTA비준에 걸림돌이 되어 온 쟁점현안들이 해소된 만큼 양국은 한미FTA 비준동의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며 "경제 및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FTA의 조기발효를 통한 경제활성화의 중요성은 어느 때 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연평도 포격 및 북핵문제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한-미 FTA 추가협상이 타결돼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적 안정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과 인도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과 수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이 우리 중소기업이 새 활력을 찾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한-미 FTA 체결 이후 일부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어 중소기업의 경영혁신, 구조조정, 근로자의 전직지원 등 산업피해 구제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회는 "국회에서도 우리 경제에서 한-미 FTA의 중요성을 인식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비준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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