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부터 유럽 대륙에 몰아 닥친 이상한파로 폴란드에서만 지금까지 52명이 동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정부안전센터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지난달에 15명이 추위로 숨진 것을 비롯해 이달에도 닷새 만에 37명이 동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난방 장치가 없는 건물이나 창고에서 잠을 자던 노숙자로 상당수가 술을 마신 채 자다가 변을 당했다고 정부안전센터는 전했다.
폴란드에서는 폭설과 한파로 전국 곳곳의 도로와 철도 등 교통이 마비됐으며 각급 학교와 관공서가 문을 닫았다.
올겨울에 폴란드에서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은 동북부의 비알리스톡 지역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27 ℃에 달했으며 지표면의 경우 영하 32℃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