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상금왕에 이어 최저타수상까지 확정

입력 2010-12-06 06:43 수정 2010-12-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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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타수를 기록해 베어트로피상을 수상한 최나연(오른쪽)과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대만의 청야니. AP연합

‘얼짱’최나연(23.SK텔레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상금왕에 이어 평균타수부분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아쉽게 올해의 선수상은 대만스타 청야니에게 내줬다.

최나연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레스GC(파72.6천518야드)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287타로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리며 시즌을 기분좋게 마감했다.

최나연은 평균타수 69.87타를 기록해 69.95타의 크리스티 커(미국)를 0.08타 차로 제치고 시즌 최저 타수를 수립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 트로피를 수상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베어 트로피를 받은 것은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에 이어 최나연이 3번째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양희영(21)은 이날 2타를 잃어 4언더파 284타로 2위에 그쳐 한국선수 5연승에는 실패했다.

올해의 선수 부문 최종 순위는 청야니가 188점으로 1위, 커가 182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최나연은 180점으로 3위가 됐다.

한편 김인경(22.하나금융)이 2언더파 286타로 커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이일희(22.PANCO)는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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