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10년만에 정상 등극...20억원 돈방석

입력 2010-12-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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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FC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0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복귀했다.

서울은 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전반 25분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3분후인 전반 28분 정조국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 27분 아디의 헤딩 결승골로 제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원정 1차전에서도 두 골을 먼저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김치우의 동점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던 서울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4-3으로 앞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K-리그 정상에 오른 것은 2004년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처음이고 전신 안양LG 시절인 2000년 이후 10년 만이다.

반면 제주는 유공 시절인 1989년 이후 21년 만에 정상 도전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고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2008년 12월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서울의 챔피언결전 2차전에 4만144명을 뛰어넘는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5만6759명의 관중이 들어차 서울은 K리그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시즌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의 포르투갈 출신의 넬로 빙가다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컵 대회와 K리그를 제패하는 성과를 올려 부임 초기 우려와는 달리 터키 출신 명장인 전임 셰뇰 귀네슈 감독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했다.

빙가다 감독은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쉽으로 선수들에 격려와 배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빙가다 감독은 우승후 인터뷰에서도 “항상 성실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했던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나는 참 행복한 감독이다. 오늘만큼은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즐기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빼놓지 않았다.

한편 서울은 이날 우승으로 우승 상금 3억원에 우승 보험금 10억원, 구단 자체 우승 보너스 등을 합쳐 20억원에 가까운 상금 및 포상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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