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가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햇볕정책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서 “국민의 안보의식이 약화된 데 대해 여러 점검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소련·동독 등 공산국가가 다 망해서 북한도 시간문제라고 방심했다”며 “중국공산당은 센카쿠에서 일본을 무릎 꿇게 하고 G2로 커지고 있어 북한도 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안보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는 “기습공격한 북한의 목표는 국론분열을 통해 미군을 철수시키고 적화통일을 하려는 것”이라며 “국민이 철저히 단결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관련 국가 컨트롤타워 변화와 관련해서 “김관진 국방장관 임명 이후 국민이 안심하고 있다”며 “국정원과 경찰의 대공부문이 너무 취약하다. 북의 의도를 무시하고 안이한 생각에 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미 FTA 체결과 관련, “득실을 따지다가 늦어졌는데 일단 빨리하는게 중요하다. 국회에서 지나치게 지체, 지연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