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예결특위 의 계수조정 작업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이 노조 준법투쟁하듯 지연전략을 하는 것으로 판단되면 원내 전략을 수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오늘 계수조정소위가 시작되면 중단없이 끝날 때까지 하도록 지침을 줬다”며 “오는 8∼9일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국토해양위와 환경노동위, 농림수산위에서 4대강 예산 때문에 다른 예산안을 심의하지 못했고, 교육과학위에서는 (야당이) 엉뚱한 생트집을 잡았다”면서 “4개 상임위 예산안은 정부원안대로 수정 처리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향후 비준 절차에 대해 “국회의 후속조치는 내년 초부터 추진할 것”이라며 “야당이 ‘굴욕협상 외교’라고 매도하면서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데 참으로 황당하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