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의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오후 1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9.65포인트(0.49%) 떨어진 1947.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강보합으로 출발한 뒤 최연 연속 상승 피로와 연고점 부근에 도달했다는 부담감에 약세로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이후 뚜렷한 상승 모멘텀 없이 횡보하던 지수는 기관의 순매도 전환과 함께 매물이 증가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642억원, 436억원씩 순매도 중이며 개인이 닷새만에 '사자'에 나서면서 222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36억원, 813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94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하락중인 가운데 기계와 운수장비, 철강금속, 화학, 서비스업이 1~2% 가량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운수창고, 금융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약품, 건설업이 1% 안팎으로 반등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4% 이상 급락하고 삼성전자, POSCO, 현대차, LG화학, 기아차, SK에너지가 약보합에서 1%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가가 2~3% 강세를 보이고 현대모비스,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 LG가 강보합에서 1% 이상 오르고 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23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47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으며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