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생산이 재개됐던 현대차 울산1공장이 다시 멈춰섰다.
현대차는 6일 하청노조 조합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CTS공정을 우회하는 방식으로 생산을 재개했으나 하청노조의 작업방해로 생산 작업이 다시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측은 이날 오전 8시 15분부터 생산을 다시 시작했으나 오전 11시 50분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공장 내의 전면유리 장착 설비의 전원 스위치를 내리면서 다시 중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생산재개 시도는 그 동안 라인가동을 위한 거듭된 농성해산 촉구에도 불구, 하청노조가 끝내 CTS공정 점거를 풀지 않음에 따라 부득이하게 개설한 고육지책"이라며 "생산 재개를 위한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