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광산 업체 리오틴토그룹이 호주 석탄생산업체 리버스데일마이닝에 35억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프리카 탄광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리버스데일은 모잠비크의 벵가와 잠베제 등에 약 130억t 규모의 석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개발된 코크스와 열석탄 보유에서 세계 최대 업체 중 하나다.
리버스데일은 또 모잠비크의 다른 광산 개발권도 소유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줄루랜드의 무연탄 운영권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리버스데일은 “리오틴토와 인수 논의는 지속되고 있지만 리오틴토는 아직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며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의 인수제안서 제출은 아직 확실치 않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석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의 수요 급증으로 내년에 가격이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발도상국의 자원에 대한 리오틴토의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