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자회사인 SKC솔믹스가 6일 이사회를 열고 태양광 사업 확장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잉곳 설비의 추가 증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C솔믹스는 평택공장에 내년 10월까지 태양전지 잉곳 설비의 증설을 완료해 현재 60MW의 생산규모를 120MW로 확대하고 2011년에는 2009년 매출액의 4배가 넘는 200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SKC솔믹스 주광일 대표는 “이번 증설로 국내ㆍ외 고객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규모의 경제로 고품질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단결정 웨이퍼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증설 결정은 단결정 웨이퍼 주문 증가에 따른 것이다. SKC솔믹스는 지난 11월 신성홀딩스와 2년간 약 420억원, 12월 초 삼성전자와 1년간 약 18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일본의 대기업을 비롯하여 국내외 업체와 구체적인 공급계약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SKC솔믹스는 대부분의 자금을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의 시설자금 등 저리자금으로 조달하여 이자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