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약세...유럽 위기 대책 견해차

입력 2010-12-0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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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가 6일(현지시간)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확대 여부에 대해 주요국들이 견해차를 보인 점이 유로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오후 4시 27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1.330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유로·달러는 지난 3일 1.341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0.7% 내린 109.98 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2일 111.19엔까지 오르며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이날 유로는 주요 16개국 통화 가운데 14개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금까지 EFSF을 신청한 국가는 아일랜드뿐"이라면서 "현재 기금으로도 아일랜드를 지원하기 충분하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는 이날 단일 유로채권 도입을 제안했다.

유로존이 통합된 채권 발행을 통해 재정통합도를 높이고 회원국 재정관리를 강화하자는 것이다.

앞서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지난 1일 단일 유로채권 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날 오후로 예정된 회의에서는 EFSF 확대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유로존이 EFSF의 규모를 늘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국채매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을 펼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달러화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자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의 82.53엔에서 82.66엔으로 상승했다.

브라이언 돌란 포렉스 수석 전략가는 "EFSF 규모 확대 여부에 대해 유로존 주요국들이 견해차를 보이며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유로 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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