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 수입차 시장의 신규등록이 올해보다 약 10% 증가한 9만9000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수입차협회는 7일 2011년 수입차시장 및 신차출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측에 따르면 2009년 국내외 경기부진으로 주춤했던 수입차 시장이 올들어 회복세를 되찾았고 2011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입차 시장은 최근 몇 년에 걸쳐 상대적인 중저가 차량 비중 증대, 30대 구매층 확대, 개인구매 비중 증대 등과 같이 수입차 구매자 층이 넓고, 젊어지는 추세를 뚜렷하게 보이고 있으며 이는 수입차 대중화의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한EU FTA 및 한미 FTA 발효에 대한 기대 심리와 함께 친환경 디젤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 투입과 활발한 마케팅에 힘입어 2011년 수입차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제성장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가능성 등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를 고려하면 수입차 시장 성장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1년 수입차 시장은 수입차 대중화 및 다양화가 한층 가속화되며 아울러 시장 내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