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대세는 스마트폰 마케팅”

입력 2010-12-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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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정보를 한눈에… QR코드부터 아파트 전용 앱 까지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펼치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체 핸드폰 보급률의 10%대를 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에서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QR코드 마케팅이다. QR코드는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능으로, 최근 들어 건설업계 뿐 아니라 유통 패션 뷰티 등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받아 신문광고 등에 나와 있는 QR코드(흑백 격자무늬 패턴의 2차원 바코드)를 찍으면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모델하우스에 시공된 제품에 QR코드를 부착,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QR코드 자재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QR코드 자재정보 시스템’은 모델하우스에 적용된 가전, 기기, 창호, 홈네트워크 등 제품 안내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즉시 각 웹컨텐츠로 연결돼 기능 및 특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극동건설 역시 QR코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종이 명함에 QR코드를 적용한 웹 명함을 선보였다. QR코드가 박혀있는 극동건설 직원 명함을 QR코드 앱에 인식시키면 웹 명함 전환되는 방식이다. 웹 명함에는 사진과 전화번호, 이메일, 회사 홈페이지 등 기본 사항 외에도 직원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이 연결돼 바로가기가 가능하다.

건설사가 독자적으로 앱을 개발해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물산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통해 가전기기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래미안 스마트 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 앱은 집안 내부 조명기기를 비롯한 가스밸브, 냉·난방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입주자는 외부에서도 방문자 확인이 가능하며 주차 위치의 찾을 수 있다. 단지 내 주요 위치의 CCTV와 연결해 자녀보호, 자율방범 등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GS건설 역시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스마트 마케팅 전략에 합류했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부산 해운대자이 등 분양 아파트의 QR코드를 찍으면 자이 모바일 웹사이트(m.xi.co.kr)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신문광고나 전단지 등에 표기된 QR코드를 찍으면 분양정보 및 문화행사 등 이벤트 정보 등이 내 손안에서 이뤄진다.

현대건설, 대림산업도 이 같은 마케팅 방안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세대를 뛰어넘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법 늘어난 추세다. 이에 맞춰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으로 대중에게는 누구보다 빠르고 손쉽게 최신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건설사 입장에서는 한번만 시스템을 구축해 놓으면 소모성이 없어 다른 홍보수단에 가격 면에서 저렴하고 최신정보의 업데이트가 가능해 편리하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QR코드 = 바코드보다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 2차원 코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각종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 1차원 바코드는 20자 내외의 숫자만 인식할 수 있지만 QR코드는 사진과 동영상, 인터넷 주소, 지도, 텍스트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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