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해양플랜트지원선 업계 이끈다

입력 2010-12-07 12:44 수정 2010-12-0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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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유럽 OSV 업계 1위

STX는 유럽 지역 그룹 계열사인 STX유럽을 통해 해양플랜트지원선(Offshore Supply Vessels)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STX유럽은 크루즈선과 OSV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며 초대형·초호화 크루즈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또 대형·고마력 OSV 분야에서도 업계 1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해양플랜트지원선은 바다에서 석유 등을 시추하는 플랫폼이나 해양플랜트 선박의 작업을 지원하는 선박으로 PSV (해양작업지원선), AHTS(해양시추지원선), OSCV(해양건설지원선), ROV (무인해중작업장치), 해양건조선(Construction Vessels) 등을 통칭한다.

STX유럽이 제작한 스칸디 아커(SKANDI AKER)호는 STX의 선도적인 OSV 기술을 잘 나타내는 해양건설지원선(Off-Shore Construction Vessel)이다. 스칸디 아커호는 디젤발전기를 통해 추진력을 얻으며 길이 156.9m, 너비 27m, 높이 12m의 규모를 지닌 선박이다.

▲STX유럽이 제작한 해양건설지원선(Off-Shore Construction Vessel) '스칸디 아커(SKANDI AKER)'호

해당 특수선 분야에서 지금까지 건조된 선박들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해상에서 선박의 위치를 고정시키는 위치제어시스템을 갖춰 고도의 정밀성을 요하는 해상작업에 적합하다.

특히 경쟁사들의 선박이 최대 800m 수심에서만 작업이 가능한 데 비해 이 선박은 최대 수심 3000m에서 해저 파이프 설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고도의 심해 시추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드릴십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고가의 드릴십 발주를 망설이던 석유회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존의 해양건설지원선과 달리 자체적으로 해저파이프 설치 및 심해 시추작업 등의 고난이도 작업까지 소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디자인의 최첨단 해양건설지원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능을 바탕으로 올해 함부르크에서 열린 ‘2010함부르크 국제 조선 및 해양 박람회(SMM 2010)’에서 ‘2010 올해의 최우수 선박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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