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경기장, 2만5000석 개방형 야구장으로 변신

입력 2010-12-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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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경기장 종합운동장의 개방형 야구장으로의 리모델링 건립 방안이 확정됐다.

광주야구경기장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는 7일 강운태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보고를 통해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종합운동장을 포함한 야구장이 들어설 수 있는 4곳에 대한 평가를 한 결과, 접근성과 경제성, 입지성, 시민선호도, 국비확보 등을 감안하면 무등경기장 종합운동장 부지가 최적지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시민추진위원회는 무등경기장 종합운동장 일부를 철거하고 야구장으로 증·개축해 2만5000석 내외의 개방형 야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추진위원회는 철거과정에서 무등경기장 종합운동장이 광주 최초의 전문체육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성화대 중심으로 일부 보존하고, 일부는 역사·자료관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증·개축될 야구장은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엔 선수연습관련시설, 수익시설, 관람석, 지하 2층엔 주차장, 운영·관리실, 선수실, 지하 3층엔 주차장, 기계·전기실, 창고 등이 들어선다.

또한 지상 1층엔 관람편의시설, 관람석, 수익시설, 지상 2층엔 관람편의시설, 수익시설, 지정관람석, 지상 3층엔 관람편의시설, 관람석 등이 들어선다.

추진위원회는 기존 야구장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장으로 활용한 뒤 공원 또는 주민 선호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야구장 신축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시공을 동시에 하는 턴키방식으로 발주하고, 히로시마 카프 야구장과 센다이 라쿠텐 야구장, 동경 도쿄돔 등의 견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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