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지난 11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6883건으로 전년 동월(7302건)에 비해 5.7% 감소했다. 전달인 10월(7001건)에 비해서는 1.7% 감소했다.
이로써 건설사 채용공고는 5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공공건설시장이 축소되고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하반기 국내 건설채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침체된 국내 건설시장에서의 부진을 해외수주를 통해 상당부문 만회하고 있고 이에 따른 전문인력 확보경쟁에도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일감을 확보하지 못한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며 추가 고용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조언을 얻으려는 건설 구직자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워커는 자사 트위터 계정(@workerkr)의 팔로워수(구독자)수가 1만 5000여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채용포털 업계 최대 규모의 팔로워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