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그룹 대출계약서 14일까지 내라"

입력 2010-12-07 19:39 수정 2010-12-0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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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출 안하면 MOU 해지 논의"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이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티시스은행과 맺은 대출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최후 통보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의 투자금 8000억원에 대한 설명자료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채권단은 7일 "현대그룹이 제출한 나티시스은행 명의의 확인서가 MOU에 따른 자금소명의무 이행에 불충분하다는 법률의견을 수용하고 5영업일 이내 추가 소명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오는 14일까지 채권단이 요청하는 나티시스은행 자금증빙에 대한 대출계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대출계약서 등 자료를 내지 않으면 다시 주주협의회에서 결의를 통해 MOU 해지여부를 포함한 처리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공개한 대출확인서에 서명한 책임자가 나티시스은행 임원이 아니라 이 은행 계열사인 넥스젠캐피탈 임원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명확히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동양종금 투자금 8000억원에 대한 설명자료도 요구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은 동양종금과 현대상선 간 컨소시엄 계약서상에 풋백옵션(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팔거나 살수 있는 권리)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있었는지, 합의가 없었더라도 향후 합의 일정 등이 잡혀 있는지에 대해 소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이에 대해 "대출계약서 제출은 전례에도 없던 일로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동양종금에 대한 풋백옵션 계약은 향후 동양종금이 요구할 경우 협의한다는 조건만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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