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株, 철저히 소외 "과감한 매수 시기"

입력 2010-12-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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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8일 연초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합상사株의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쳐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이 충분한 만큼 과감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환율 하락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 회사가 커버하는 4개 종목의 종합상사 지수가 연초대비 9.2%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 대비 7.1%p 초과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 하락이 환율 하락에 너무 지나치게 반응한 것으로 최소한 단기적인 반등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2011년에는 원화강세 추세에 따른 환율측면에서의 부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강세와 물동량 증대를 통해 양호한 영업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종합상사의 영업실적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하락이라는 악재에 너무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펀더멘탈 이상 초과 하락한 상태라 종합상사 주식들에 대해 저점 매수를 권고한다"며 "최근 단기 급락한 상태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된 상태라 저가에 주식 비중을 쉽게 늘릴 수 있어 저점 매수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종합상사 최선호주로 대우인터내셔널과 LG상사를, 관심종목으로 현대상사와 SK네트웍스를 제시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POSCO와의 본격적인 사업 시너지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LG상사는 양호한 영업실적이 2011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SK네트웍스는 망사업 영업양도 이후 훼손된 영업수익을 자원개발, 에너지마케팅, 중고차판매, 소비재 사업군에서 보충해 갈 것으로 내다봤고 현대상사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면서 외형 및 수익증대가 상반기에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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