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2.8% “동반성장 움직임

입력 2010-12-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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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계약비율 향상·현금결제비율 상승 등

중소기업 10개 가운데 3개는 정부 대책 발표 이후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3개 부처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대기업 협력업체 및 원자재 수요업체 219개를 대상으로 벌인 ‘동반성장 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9월 29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 발표 이후 2개월 동안 정부 관계부처별로 세부 이행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으며 대기업도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도입·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 결과 최근 2개월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어느정도 동반성장 움직임을 나타나고 추진 모멘텀이 확보된것으로 평가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32.8%가 정부의 지난 9월 말 대책 발표 이후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거나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은 83.7%에 달했고,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16.2%로 집계됐다. 위탁기업과의 거래에서 공정성이 향상됐다는 응답도 30.4%로 집계됐고,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은 85.5%에 이르렀다. 향상되지 않았다는 비율은 14.5%로 나타났다.

세부 분야별로는 먼저 수·위탁거래 공정화와 관련해 선면계약이 정착되고 있으며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면계약 비율이 9월 말 53.2%에서 66.5%로 증가했고, 종전에 부당한 기술자료를 요구받았다는 기업 가운데 43.8%가 9월 말 이후 불공정한 요구가 감소했다. 대기업의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줄었다는 응답은 44.2%, 하도급 대금 인상 요청을 수용했다는 답변도 71.2%에 달했다.

대금 결제와 관련해선 조사대상의 34.8%가 현금결제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고, 27.1%는 어음할인 기간이 단축됐다고 응답해 현금결제 비중 및 어음지급기일이 상당히 개선된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공급 대기업과 관계와 관련 석유화학 업계가 11월 도입한 공급가격 예시제가 대상 업체의 92.9%에서 시행되고 있었고, 철강 대기업의 가격인상 유예 또는 할인 적용을 받았다는 기업도 30.8%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 업체의 41.2%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관련 의사소통이 강화됐다고 답했고, 기술·자금 등을 지원받거나 지원받을 예정이라는 응답도 26.1%에 달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된 동반성장의 모멘텀을 살리고, 본격적인 확산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동반성장 추진·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의사소통도 확대할 것”이라며 “동반성장과 관련한 현장의 애로와 목소리가 생생히 전달되도록 On/Off Line 동반성장 종합지원센터를 연내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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