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계주문이 지난 10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일본 내각부가 8일 발표한 10월 기계주문은 전월 대비 1.4% 감소한 7457억엔으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0.1% 감소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0% 증가했으나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8.3% 증가를 밑돌았다.
기계주문은 각 기업이 설비용 기계를 메이커에 발주하는 단계에서 집계되기 때문에 실제 설비투자보다 6개월 가량 앞선다.
내각부의 와다 다카시 세무관은 10월 기계주문에 대해 “밝은 전망이 아니다”며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수출이 견인해왔지만 해외 경기 불안으로 안정적이지 않아 경기를 확실히 지지할 요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