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타이틀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약 8900억원을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WDC성과를 결산하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 위해 개최된‘세계디자인수도 서울 국제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결과로 산업정책연구원이 7~11월까지 5개월간 수행한 조사연구에 따른 것이다.
산업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10년 서울의 도시브랜드 자산가치는 409조9472억 원으로 전년 387조5092억원 대비 약 22조4381억 원 상승했다. 그 중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기여분은 약 3.97%인 8910억7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디자인수도’는 48여개 국 165여개의 회원단체를 보유한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Icsid)가 디자인을 통해 사회·경제·문화적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도시에 부여하는 지위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샌프란시스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 그 첫 번째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