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자문기구인 금융발전심의회는 8일 오후 은행분과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은행산업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은행업계가 경영 효율성 증대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화된 자본·유동성 규제가 은행의 자금조달 및 자산운용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비이자부문 수익을 확대하고 신용에 따른 금리 차별화를 통한 이자부문 영업력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됐다.
또 은행별로 특화된 역량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진출도 전략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했다.
참석자들은 은행업계가 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자금 운용 등 특정 부문에 대한 편중이 경제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거시적인 측면에서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