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최고경영자(CEO)로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선정됐다.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는 8일(현지시간) 주가·고객 상대 성과·종업원 처우·기업 지배구조·지속가능성 등 5개 부문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잡스 CEO가 변덕스럽고 다소 록스타와 같은 면이 있는 한편 세일즈에 대가인데다 직원들을 극단의 순간까지 몰고 갈 정도로 꼼꼼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반세기 미국 산업에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마켓워치는 "잡스 CEO가 아이폰으로 소형첨단기기와 터치스크린 기술혁명을 불러왔으며 아이패드로 PC 후기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2000년 말 1000달러(약 114만원)어치의 애플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10년 후인 현재 4만3000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추산되는 등 투자자에게도 고수익을 안겨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상 최악의 자동차산업 위기 상황에서 포드자동차를 구한 앨런 멀랠리 CEO가 올해의 CEO에 꼽혔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