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백화점 최초로 연매출 10조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일까지의 누적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6.4% 증가한 9조8500억원으로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오는 12일에 매출 1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979년 영업 첫해 454억원의 매출을 올린지 31년만에 220배, 1991년 1조원 돌파 후 19년만에 10배로 커진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매출 10조 달성과 관련, 미국 일본등 선진국 백화점 시장에 쇠퇴하는 가운데 이뤄낸 결과로 대한민국 백화점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롯데백화점 이철우 사장은 “롯데백화점의 매출 10조 달성은 단순히 백화점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고객과 협력회사, 그리고 동료사원이 함께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 큰 의의가 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위주의 사고로 지속적으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패션전물몰 등 새로운 유통업태를 선보이며 유통시장을 다양화시켰다. 또한 국내에 머물지 않고 러시아, 중국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을 나서는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협력회사들에게도 그들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해줌으로써 백화점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서비스 사업 특성상 고용 창출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2일 사내방송을 통해 이철우 사장이 직접 고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할인행사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