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히스토리] 바비 브라운

입력 2010-12-09 12: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름다움에 대한 바비의 재해석

▲바비 브라운이 모델 메이크업하고 있는 모습
“진한 눈썹, 잠에서 깨어나 부시시하고 부은 눈, 불그스름한 코…이러한 것들이 저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킨답니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언제나 완벽한 그림을 볼 때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개개인의 특징을 장점으로 살렸을 때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1957년 4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바비브라운(Bobbi Brown)은 어린 시절부터 메이크업에 매료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저는 엄마가 금도금으로 장식되어 있는 멋진 욕실에서 화이트 아이 섀도우와 블랙 라이너로 메이크업하고 있던 모습을 지켜보던 시절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엄마는 우아하면서도 후레쉬한 룩을 연출하셨지요.” 이 후 바비가 일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그녀는 자신이 살던 동네의 자그마한 화장품 가게로 뛰어갔고ㅜ그곳에서 메이크업과 관련한 첫번째 정식 트레이닝을 받는다.

보스턴의 에머슨 컬리지(Emerson College)에 입학해 무대 메이크업 공부, 학위를 취득한 바비는 졸업 후, 전문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싶은 꿈을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1987년 미국판 보그의 커버 페이지에서 바비 메이크업의 진면목이 드러나게 된다. 유명한 사진작가인 패트릭 드마르슐리에가 당당한 자신감의 소유자인 나오미 켐벨을 촬영할때, 바비 브라운이 메이크업을 담당하게 된 것. 뉴욕에 온지 7년만에 드디어 바비는 코스메틱 세계에 진정으로 발을 담그게 된 것이다.

바비는 핑크빛이 도는 브라운 색상을 지닌 브라운 립 컬러를 탄생시키면서 더욱 주목받게 된다. 1991년 그녀의 10가지 립스틱들이 바비 브라운 에센셜이라는 이름으로 독점 계약한 백화점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이어 출시한 화운데이션들은 핑크가 아닌 옐로우-베이스를 바탕으로 훼이스 메이크업에 혁신을 일으키게 되고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된다.

뷰티 시장에서의 이 커다란 변화를 코스메틱 왕국인 에스띠로더(Estee Lauder) 사에서 관심을 갖게 되고, 바비 브라운 브랜드 출시 4년만인 1995년 바비브라운 코스메틱을 인수한다. 오늘날까지도 바비브라운은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를 이끌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세계 55개국 99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33,000
    • +2.56%
    • 이더리움
    • 4,654,000
    • +6.82%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7.21%
    • 리플
    • 1,796
    • +14.25%
    • 솔라나
    • 357,500
    • +6.43%
    • 에이다
    • 1,157
    • +1.67%
    • 이오스
    • 932
    • +5.43%
    • 트론
    • 279
    • +1.09%
    • 스텔라루멘
    • 384
    • +1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5.32%
    • 체인링크
    • 20,740
    • +2.37%
    • 샌드박스
    • 483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