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로 발목을 잡힌 미셸 위가 샷을 하고 있다. AP연합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22.하나은행)이 두바이 마스터스 2연패에 나섰다.
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김인경은 9일 두바이 아랍 에미리트GC(파72. 6,425야드)에서 개막한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50만유로)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단독 선두인 잉글랜드의 플로렌티나 파커에 2타 뒤져 서보미(29)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인경은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시즌 최종전인 이날 잘 나가던 미셸 위(21.나이키)는 8번 홀에서 티샷 실수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1언더파 71타를 쳐 선두그룹에서 밀려 났다.
허리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미셸 위는 이날 이글1개, 버디 2개, 보기1개, 트리플보기 1개를 적어냈다. 발목을 잡은 홀은 8번홀. 티샷이 OB가 났고 다음 샷은 벙커로 직행했다.
마지막 홀을 버디로 끝낸 미셸 위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골프코스에서는 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러이사의 유일한 여자 프로골퍼인 '섹시 아이콘' 마리아 베르체노바. AP연합
러시아의 유일한 여자프로 ‘섹시 아이콘’ 마리아 베르체노바는 4언더파 68타로 2위를 마크했고 유럽여자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남아공의 리 앤 페이스는 1오버파 73타, 유럽투어 7승의 로라 데이비스는 75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