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프리미엄 전략 들여다보니...

입력 2010-12-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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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새 브랜드명은 '제네시스'

1) 새 브랜드명은 ‘제네시스’

2) 중대형 세단·SUV 등 4개 차종으로 라인업

3) 美 등 해외시장 별도 매장 운영으로 차별화

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 브랜드’전략의 일환으로 대형 세단과 준대형 세단, 컴팩트 프리미엄 세단과 고급 SUV가 등 4개 차종을 내세울 계획이다. 새 브랜드의 이름은 제네시스(Genesis)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기존 현대차 매장과 별도의 매장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추진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의 세부전략이 드러났다. 새 브랜드의 이름은 현재 준대형차로 선보인 차명 제네시스(Genesis)를 이용할 계획이다.

9일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현대차의 또 다른 고급 브랜드가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라는 새 브랜드로 내놓을 4개 모델 전부를 후륜구동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온로드에서 접지력과 주행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AWD(All-Wheel Drive)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장비는 세계 최고수준에 맞춘다는 전략이다. 기존의 독일 고급차들의 안전장비와 동일한 수준을 넘어 독일 및 일본차에도 없는 안전장비를 추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파워트레인과 마케팅 전략도 기존의 현대차와 차별화한 새로운 방식을 택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새 브랜드는 기존의 현대차 매장과 별도의 전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전시장에 새로운 CI와 디자인을 도입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미시장의 경우 실적이 좋은 딜러를 중심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전시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장인 존 크라프칙 사장은 8일 미국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범할 계획”임을 밝히고 “새 브랜드의 이름은 제네시스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제네시스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럭셔리 4도어 세단 및 스포츠 쿠페의 이름으로, 렉서스 GS나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 BMW 5 시리즈, 아우디 A6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종이지만 이들 보다 싼 가격을 내세워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새로운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북미 론칭 이후 아시아와 유럽 지역 등으로 새 브랜드 영역을 확장할 계획도 전해졌다.

한편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시초는 1999년 등장한 고급 대형차 에쿠스에서 시작됐다. 지난 1980년대 말부터 미국시장을 겨냥해 고급 브랜드를 선보여온 일본 도요타(렉서스)와 닛산(인피니티), 혼다(아큐라) 등의 전략을 쫓아 현대차 역시 새로운 브랜드 출범을 계획했다. 그러나 IMF로 인한 투자위축을 비롯한 경기침체 등에 밀려 에쿠스는 브랜드가 아닌 차 이름으로 축소변경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약 10년이 지난 2000년대 말 또 다시 추진했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은 제네시스였다. ‘창세기’라는 의미를 담은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최초로 추구하는 고급 브랜드’의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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