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9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1.39포인트(0.21%) 상승한 1만253.72로, 토픽스 지수는 1.35포인트(0.15%) 오른 888.7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75포인트(0.03%) 하락한 2847.80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73.49포인트(0.84%) 상승한 8777.2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일 대비 14.00포인트(0.44%) 오른 3216.80,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3227.29로 전날보다 134.77포인트(0.58%) 상승했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달러 강세로 인한 엔 약세가 일본의 대표적인 수출업체들에 호재로 작용해 전날에 이어 강세를 연출했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4.31엔을 기록하며 엔은 지난 9월 27일 이후 최대 약세를 보였다.
엔 약세에 대표적 수출업체인 자동차업체 혼다가 1.4% 올랐다. 미쓰비시UFG 파이낸셜 그룹이 2.5% 오름세를 보였고 전날 구리가격의 기록적인 급등으로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이 0.6% 상승했다 .
이치요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주식시장이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조치로 이번주 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유일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번주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