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안에 8000억원 규모의 시중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단, 저축은행권 PF 부실채권은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캠코 관계자는 9일 이같이 밝히며 "일반담보부, 법정관리업체 부실채권 등 전체 부실채권을 합하면 인수 예정 물량이 1조2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인수대상은 금융감독원에서 정한 은행권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초과하는 부실채권 중 민간에서 정리되지 않은 물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는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은행권 부실채권 인수를 논의하고 28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인수 대상과 물량 등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