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지난 11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4765억원으로 전월보다 8.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고정금리형 상품 비중이 73.1%로 전월의 62.0%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일정기간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설계형은 26.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달 보금자리론의 고정금리를 0.3%포인트 낮추면서 대출금리가 금융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비슷한 수준인 최저 5.0%(10년 만기)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라고 주택금융공사측은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장기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며 "금리가 본격적으로 인상될 경우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의 이자부담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