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전문업체 유아이에너지는 터키의 게넬에너지(Genel Energy)와 원유 및 가스탐사 생산에 대한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유아이에너지 최규선 회장과 게넬에너지 메멧 세필(Mehmet Sepil) 회장은 이날 유아이에너지 본사에서 오일 및 가스 탐사 및 생산에 대해 상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파트너쉽 계약과 함께 게넬에너지 인터내셔널 총 지분의 2% 인수 계약도 체결했다.
게넬에너지는 터키 최대그룹인 추쿠로바(Cukurova) 그룹의 자회사다. 추쿠로바 그룹은 154개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자회사인 Turkcell(터크셀)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일한 터키 업체다.
게넬에너지 인터내셔널은 게넬에너지가 만든 특수목적회사(SPC)로 일일 11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는 탁탁(Taq Taq)과 타우케(Tawke) 생산 유전광구 및 현재 개발 및 탐사중인 바바르(Bar Bahr), 미란(Miran), 도훅(Dohuk), 시아서크(Chia Sukrh) 광구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아이에너지는 게넬에너지와 전략적 주주관계를 맺은 첫 기업이다.
메멧 세필 게넬에너지 회장은 "유아이에너지가 주주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라크 쿠르드 지역에 대한 에너지 탐사와 생산에 대한 열정과 노력에 대해 감사히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아이에너지는 일일 생산 8만배럴의 탁탁 유전과 타우케 유전 및 미래 성장이 유망한 미란, 도훅, 바바르, 시아서크 광구에 대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넬에너지 인터내셔널의 주주가 됨으로써 내년 초부터 매월 유전생산에 따른 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재 게넬에너지 인터내셔널의 내수 판매만으로도 매월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유아이에너지는 이에 대한 2% 지분인 매월 40만달러를 수령 할 수 있게 됐다. 또 쿠르드 지역 수출이 재개되는 내년 초부터 매월 6000만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유아이에너지는 매월 12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바그다드 이라크 중앙 정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쿠르드 지역의 원유 수출은 내년 초에 개시하며 탁탁과 타우케 생산광구의 일일 생산량은 2011년에는 17만배럴, 2012에는 23만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에 유아이에너지가 체결한 3개 유전 및 광구 지분 계약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