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내년 국내금리상승합력이 크게 증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날 '2011 금융리스크 분석 보고서'의 주요내용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엔 양호한 국내 경제성장세가 유지되는 동시에 위안화 가치상승에 따른 중국산 수출품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물가상승요인이 부각되면서 금리상승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또 금리가 올라가고 주택가격이 추가하락할 경우엔 가계부채로 인한 리스크가 증가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경기는 주택공급량감소 및 경기회복 등 긍정적인 요인과 금리인상 가능성 등 부정적인 요인이 병존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상승압력 확대로 인한 금리인상 기대와 부동산경기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중자금이 단기화되면 자금의 쏠림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주요국간 환율갈등과 규제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금감원은 북한의 권력승계 안정화나 심각한 경제난에 따른 국면전환용으로 군사도발 가능성이 증대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 이장영 부원장은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8개 도시의 금융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2011 금융리스크 분석 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