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동시만기일인 9일 지수선물은 연고점을 경신하며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77%, 4.55포인트 오른 261.90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20포인트 오른 258.55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외국인의 순매수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특히 외국인은 장중 7000계약 이상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지수선물은 장중 한 때 연고점을 경신하며 4.75포인트 오른 262.10까지 치솟았다.
오후들어 개인 순매수 전환과 함께 기관이 매수 물량을 대폭 강화하면서 낙폭이 만회됐다.
이날 기관은 8759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4537계약, 외국인은 5717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6478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57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590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28만4234계약, 미결제약정은 7587계약 감소한 6만5706계약이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외국인은 장중 5717계약 이상 선물매수를 꾸준히 확대하며 차익거래 매수 유인했다"며 "10시 30분 이후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도 실질적으로 매수로 전환하여 마감직전까지 3000억원 이상 매수를 강화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차익거래는 마감동시호가에 4400억원 유입돼 6480억원 순매수로, 반면 비차익거래는 마감동시호가에 22억원 순매수에 그쳐 570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며 "특히 외국인은 동시호가에만 2400억원 순매수하며 매수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