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이 임원을 꿈꾸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무역전문 취업포털 트레이드인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직장인 3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60%가 ‘내게 임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그 중 34.5%가 ‘10~15년 뒤’ 임원으로 승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임원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0%의 응답자가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71.5%가 있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 45.6%만이 긍정적으로 답해 대조를 보였다.
임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이유는 ‘탁월한 업무능력’이 4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18.1% △리더십이 뛰어나기 때문에 17.3% △학벌이 높기 때문에 1.3% 순이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평사원 55.2% △대리급52.8% △과장급 40.0% △차장급 42.1%가 ‘리더십이 뛰어나기 때문에’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부장급은 ‘폭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33.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임원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임원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25.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여자이기 때문에 23.6% △학벌이 낮기 때문에 12.8% △나보다 뛰어난 인재가 많기 때문에 12.2% 순이었다. 특히 여성의 경우 35.0%가 ‘여자이기 때문에’ 임원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임원승진 가능 기간을 묻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34.5%가 ‘10~15년’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5~10년 33.7% △15년~20년 15% △5년 미만 9.4% △20년 이상 6.4%였다.
임원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는 43.9%가 ‘리더십’을 꼽았다.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능력 15.8% △문제해결능력 13.6% △전략수립능력 11.5% △부하육성능력 5.9% △목표실천능력 5.1% △직무관련지식 4.3% 였다.
트레이드인 진혁재 본부장은 “임원 승진이라는 목표는 활기찬 직장생활의 촉진제가 될 수 있다”며 “다만 목표를 설정한 뒤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